ETF(상장지수펀드) 투자 기초 입문 가이드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의 저자 존 보글은 잦은 매매의 유혹을 경계한다면 투자 종목 선정 안목이 부족한 개인투자자에게 ETF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초기에는 KOSPI200등 주요 지수를 추종하는 ETF 위주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는 채권, 원자재, 레버리지,인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ETF가 출시되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ETF 일 평균 거래대금은 2023년 8월 기준 4조 7,5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말 기준 ETF 일 평균 거래대금이 2조 7,828억원 수준이었는데 2조원정도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점차 다양하게 발전되고 거래가 활발해지는 ETF가 무엇인지,장점,투자위험, 세금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ETF는 무엇인가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어로 우리말로는 상장지수펀드라고 불립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일반 주식과 같이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ETF는 인덱스 펀드이면서 주식의 기능을 가진 하이브리드 투자 상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TF 장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 효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시장 또는 산업의 성장 수익을 얻는 법은 관련 기업의 모든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현실화한 방법이 바로 ETF입니다. 예를 들어 KOSPT200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에 투자한다면 KOSPI의 200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펀드 대비 낮은 운용보수와 투명한 운용

 ETF는 직접투자시 운용수수료가 없어서 일반펀드에 비해 저렴합니다. 펀드 운용비용은 장기 투자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데, ETF는 0.2%~0.4% 수준으로 일반펀드 대비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ETF는 펀드 보유 종목을 매일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상세 편입종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산 배분과 거래의 용이성

 ETF는 단순 지수뿐만 아니라 원자재, 부동산,레버리지, 인버스 등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어서 투자자가 원하는 섹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일반 주식처럼 쉽게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TF는 일반 펀드처럼 별도의 환매기간이나 수수료 없이 실시간을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가격으로 직접 매매할 수 있습니다.

<ETF와 개별 주식 비교>

구분	ETF	개별주식
실시간 거래	가능	가능
투자위험	시장위험	시장위험+개별종목위험
위험분산효과	소액으로 가능	소액으로 불가능
거래비용	증권거래세 면제중	증권거래세 부과

 

 

ETF 투자 위험

 기초자산 가격변동위험

 개별 주식과 마찬가지로 ETF도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하는 개별 주식과 같은 형태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지수 하락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환율변동위험

 원화가 아닌 외국통화단위로 표시되는 자산에 기초한 ETF는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변동위험을 제한 상품을 환헤지형이라고 부르며 환헤지를 하지 않은 상품을 환노출형이라고 합니다. 환헤지형 상품은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종목명 뒤에 (H)가 붙습니다. 환헤지형 상품은 기초 지수의 상승, 하락만 고려하면 되지만 환노출형 상품은 기초지수의 변동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

 정의

 레버리지 ETF는 기초 지수의 하루 변동률 2배에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1% 상승하면 레버리지 ETF는 2% 상승하도록 운용하고 있습니다. 기초지수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버스 ETF는 기초지수의 하루 변동률 1배에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가 1% 하락하면 인버스 ETF는 1% 상승하게 됩니다.

 

 투자시 유의사항

 지수의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거나 비슷한 경우에도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장기 보유하는 것은 손실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장기보다는 단기 투자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TF 투자 관련 세금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국내주식 ETF의 경우 비과세이며, 그 외 ETF의 경우(채권, 원자재, 해외주식, 레버리지, 인버스 등)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으로 과세됩니다. 구체적으로 ETF 매수시점부터 매도시점까지 과표기준가격의 상승분과 매매차익 중 적은 금액에 대해 15.4%로 원천징수됩니다. 여기서 과표기준가격이란 ETF 수익 중 비과세 부분을 제외하고 과세대상이 되는 금액을 계산해놓은 기준가격입니다.

 

 분배금에 대한 세금

 ETF 분배금은 주식의 배당금과 같은 성격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ETF의 경우 매년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거래일이 지급기준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분배금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구분	국내주식 ETF	그 외 기타ETF
대표상품	KODEX200, TIGER200등	KODEX레버리지, TIGER미국나스닥 100 등
매매차익	비과세	배당소득세 15.4%
분배금	배당소득세 15.4%	배당소득세 15.4%

맺음말

 ETF는 펀드와 주식의 장점을 모두 가진 상품으로 개별주식 투자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수 흐름에 따라 언제든지 등락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는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렴한 운용 수수료와 세금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산업 섹터별 다양한 ETF가 거래되고 있으니 이를 조합하여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산의 투자 성향에 맞는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2023.09.24 - ETF 세금 절약 가이드-연금, ISA 계좌를 활용해보자

ETF 세금 절약 가이드-연금, ISA 계좌를 활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