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경제에 진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골디락스 경제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비유하는 용어로 경제 성장을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도 과열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2.5%인 상황에서 4월 고용 지표가 완화된 양상을 나타내면서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골디락스 경제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미국 골디락스 경제에 진입했나
최근 언론 보도
최근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에 가깝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월가의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3대 지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상보다 완화된 고용 지표로 인해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이른바 골디락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으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고용 시장 완화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5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 24만 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그리고 직전 12개월 평균 증가분 24만 2천 건에 비해서도 크게 낮습니다. 4월 실업률은 3.9%로 시장 전망치인 3.8%보다 0.1%p 높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0.2% 상승한 34.75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3%보다 낮았습니다. 고용 시장 과열 완화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요소입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0.1%p 하락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골디락스 경제란
의미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로 경제학에서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면서도 물가 역시 크게 오르지 않는 경제학적으로 이상적인 상황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2.5% 성장률을 달성하면서도 각종 고용 지표가 완화되면서 골디락스에 가깝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래
골디락스는 영국의 전래 동화인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1992년 경제가 슐먼이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동화의 주인공인 골디락스란 이름의 소녀는 곰이 끓인 뜨거운 수프와 차가운 수프 대신 미지근한 수프를 맛있게 싹 비워버렸습니다. 골디락스 경제는 바로 이처럼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정도로 과열되지 않고 경기침체를 우려할 만큼 침체되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90년대 미국 경제
1990년 후반 미국 경제 상황이 대표적인 골디락스 경제의 사례입니다. 수년간 4% 이상 경제 성자률을 기록하면서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이례적인 호황기를 보냈습니다. IT 등 신기술 발달로 생산성이 좋아져 물가 상승 부담 없이 소비 확대, 주가 상승, GDP 상승 등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골디락스 경제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미지근한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너무 차가우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미지근한 경제 상황은 경제 성장 주에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없는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미국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2.5%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골디락스 경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4월 고용 지표도 완화되어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3월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8% 상승해 예상치보다 소폭 상승했기 때문에 향후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디락스 경제의 의미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