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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대상자 선정과 향후 합병에 미치는 영향

by 성우로그 2024. 6. 18.

국내 유일 화물전용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새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럽연합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화물사업 독과점 문제가 제3자 매각으로 풀리면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금부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대상자 선정과 앞으로 합병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대상자 선정

 

목차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

     

     에어인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하고 17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종 의결했습니다. 에어인천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소시어스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하정공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고했으며, 입찰가로 5천억원 가량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파전 인수 경쟁

    이번 입찰은 에어인천을 비롯해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 3파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본 입찰에 참여한 모든 업체가 5천억원 정도 입찰가를 제출하였으며, 당초 에어인천은 경쟁사에 비해 자산 규모나 실적 등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수 기대효과

    이번 인수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에어인천은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올라서게 됩니다.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화물기를 운영해왔지만 미국과 유럽 등 장거리 운송도 가능하게 됩니다.

     

     

    에어인천은 어떤 회사?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 이후 다음해 3월 러시아 사할린 노선으로 시작으로 국제 화물 운송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후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했으며, 항공화물 수송 실적은 운항 첫해 2,908톤에서 지난해 39,323톤으로 13배 넘게 성장했습니다. 현재 B737-800F 항공기 4대를 보유하고 10개 국제노선에서 운항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707억 4천만원입니다.

     

    에어인천 선정 이유

     

    에어인천이 높게 평가받은 요인은 10년 간 항공화물을 운송한 유일한 항공화물 전문회사라는 점입니다. 기존의 중국, 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노선에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을 결합해 화물 운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합병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인천 항공기로 동남아, 일본, 중국 등에서 화물을 인천으로 실어와 아시아나 화물기로 미국, 유럽으로 운송하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마무리 단계

     

     유럽의 기업결합 사전 조건 해결

    이번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합병 전제 조건 중 하나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문 분리 매각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주요 14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으로부터 승인 및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미국의 결정

    현재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와 경쟁제한성 해소 조치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미국 법무부의 심사 결과는 승인 또는 불허가 아니라 심사 종료로 진행됩니다. 심사종료와 함께 관련 소송이 제기되지 않으면 심사 승인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독과점 관련 주요 쟁점을 유럽에서 집중적으로 다뤘고, 미국 노선은 에어프레미아가 취항하면서 독점 문제가 일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 법무부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등을 검토한 뒤에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도 올해 10월 말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절차가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이 선정되었습니다. 에어인천은 항공화물 전문회사로 10년간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받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어인천은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발돋움하게 되었고, 대한항공은 유럽연합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10월 말까지 승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사안항공 화물사업부 인수대상자 선정과 향후 예상되는 영향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