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핫이슈는 저PBR 주식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저PBR주가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저PBR주의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PBR의 뜻과 함께 알아두면 좋은 PER, ROE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PBR(주가순자산비율)
정의
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당 순자산은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순자산이 되는데, 이것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역할
만약 주가순자산비율이 1이라면 주가가 순자산만큼의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주가순자산비율이 1보다 작다면 주가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순자산의 가치보다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이유로 PBR이 1 미만인 기업의 주식을 덥석 매수하는 것은 안됩니다. 기업의 순자산은 재무제표를 기초로 측정되는 것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높은 PBR이 반드시 고평가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 5 이상의 높은 PBR은 과도한 버블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시에는 PBR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표들도 함께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PER(주가수익비율)
정의
주가수익비율은 주가와 주당순이익을 비교하는 비율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여기서 주당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역할
PER가 낮을 경우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가 높으면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중인 것을 의미합니다.
즉, PER가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산업군 내에서 PER가 높으면 고평가, 낮으면 저평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업종마다 특성이 다르니 적정한 PER도 다를 수 밖에 없으므로, 서로 다른 업종의 PER 비교해서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회계이익의 기준 시점, 회계처리 방법 등에 따라 PER가 달라지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간단한 회계정보를 통해서 투자 결정에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정의
자기자본이익률은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이익의 비율로 나타내며,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투입한 자기자본 대비 얼마나 이익이 발생했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자기자본의 운영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역할
일반적으로 ROE가 회사채 수익률보다 높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ROE가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은행의 이자보다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투자의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ROE가 높은 주식일수록 투자자 측면에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ROE가 높은 기업이라고 해서 꼭 적합한 투자 대상이라는 의미가 되지는 않습니다. ROE는 본질적으로 수익성 지표로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ROE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맺음말
PBR, PER, ROE는 개인의 투자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무적 지표입니다. 다만, 어느 한 지표만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PBR을 보고 저PBR주만 집중 투자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의사결정입니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PBR과 함께 PER, ROE 등을 함께 확인하여 다각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PBR, PER, ROE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