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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 무엇일까? 채권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

by 성우로그 2024. 8. 19.

최근 채권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가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상승합니다. 즉, 앞으로 채권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채권 매수에 집중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채권은 무엇일까? 채권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

목차

     

    채권이란 무엇일까

     

     정의

    채권은 정해진 기한 후에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는 증권화된 금융상품입니다.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금융사, 상장 기업 등이 정책이나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 조달 목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즉, 기관 입장에서 채권을 발행하면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조

    일반적으로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그에 따른 금리와 기타 조건도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표의 형태로 언제 얼만큼의 이자가 들어올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채권의 가격은 만기, 금리, 기타 조건 등 미리 설정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특히, 그중 금리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채권의 표시 이자율은 불변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더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합니다. 즉,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올라갑니다.

     

     

    최근 뜨거운 채권 시장

     

     개인 순매수 규모 증가

    최근 채권 시장으로 개인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개인 채권 순매수 규모는 1년 만에 4조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3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9조 2000억원과 비교하면 4조원 정도 커졌습니다. 이대로 가면 개인 채권 순매수 규모는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고, 연간 기준 개인 투자자의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인 지난해 37조 6000억원을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임박

    당분간 채권 시장의 뜨거운 열기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시되고 한국은행도 미국 기준금리 결정을 보고 기준금리 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미국의 7월 CPI는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2%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어떤 채권을 사고 있을까

     

     국고채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금리도 안전성도 다릅니다. 가장 안전한 채권은 바로 국고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는 가장 낮습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상품은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미국 국채는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특수채

    특수채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특별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특수채로는 한전채(한국전력 채권)가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존재하지만 실질적으로 정부의 지급 보증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개인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크게 늘어난 상품이 특수채입니다. 올해 개인은 특수채를 2조 80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조 9000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여전채

    여전채는 통상 카드사, 캐피탈사가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여전채는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특수채보다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여전채의 개인 순매수 규모는 올해 6조 7000억원으로 절대 규모로 봐도 국채 순매수 금액인 8조 6000억원 다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습니다.

     

     

    맺음말

     

    채권은 쉽게 표현하면 돈을 빌려준 증서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기에 이자가 지급되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을 중도에 매각하여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적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개인의 채권 시장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9월 FOMC에서 금융 시장의 기대대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미국의 기준 금리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 금리 움직임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채권이 무엇인지, 그리고 최근 채권 시장이 뜨거운 이유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