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액티브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액티브 펀드의 특징이 결합된 상품으로 기초지수 성과 대비 초과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지금부터 패시브 ETF와 액티브 ETF의 정의와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떠오르는 액티브 ETF 시장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 50조원 돌파
2020년 2조원에 불과했던 액티브 ETF 운용자산은 올해 상반기 기준 5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에서 33%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또한, 액티브 ETF 상품 수도 2020년 4개에서 210개까지 늘었습니다.
채권형 ETF 중심
지금까지는 채권형 액티브 ETF가 액티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권형 액티브 ETF 운용자산 규모는 전체 액티브 ETF 운용자산 규모의 절반 이상인 25조 4000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금융사들은 통상적으로 단기자금을 채권형 ETF에 맡기고 있는데, 채권형 ETF는 개별 채권에 비해 높은 유동성과 거래 용이성 등이 장점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향후 주식형 액티브 ETF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 중심으로 특정 섹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핀셋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 업종, 테마 등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패시브와 액티브 ETF 정의
패시브 ETF란
패시브 ETF는 기초지수 구성 종목을 모두 편입하는 완전 복제 방식을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KOSPI200이나 S&P500 등 주가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인덱스펀드라고도 불립니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패시브 ETF는 자산의 90% 이상이 기초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해야 합니다.
액티브 ETF란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기초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하는 상품입니다. 기초지수는 벤치마크 역할을 하며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 투자종목과 매매 시점 등을 펀드매니저 재량으로 운용합니다. 따라서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를 70% 추종하고,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즉, 30% 범위 내에서는 패시브 ETF 대비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분 | 패시브 ETF | 액티브 ETF |
목표 수익률 | 벤치마크 지수 수익률 추종 |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 목표 |
운용방식 | 소극적 | 적극적 |
변동성 | 낮음 | 높음 |
운용보수 | 낮음 | 높음 |
패시브와 액티브 ETF 장단점
패시브 ETF 장단점
패시브 ETF는 운용 규모가 크기 때문에 운용보수가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종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다만, 기초지수 상관계수 0.9 이상을 지켜야 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따른 편입자산 조정 등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액티브 ETF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액티브 ETF 장단점
액티브 ETF는 패시브 ETF와 반대로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 상관계수를 0.7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ETF는 안정적인 성향보다는 적극적으로 초과수익을 노리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다만, 상품 특성상 펀드매니저의 운용이 많이 개입되어 운용보수가 높고, 수익률이 높은 만큼 리스크도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맺음말
액티브와 패시브 ETF는 투자 전략에 따라 선호도가 나뉘는 상품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더 좋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경우 패시브 ETF, 공격적인 성향인 경우 액티브 ETF를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항상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투자 성과는 본인 선택의 책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투자 성향에 따른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패시브, 액티브 ETF 정의와 장단점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