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괌 여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기와 함께 비행기를 타는 일은 처음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기가 먹을 분유, 이유식 등의 기내 반입과 아기와 함께 이용 시 인천공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그리고 괌 이유식 반입 규정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인천공항 유아용 이유식 기내 반입
원칙적으로 기내에 100ml 이상 액체류는 반입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유아용의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용기에 들어있는 유아용 이유식, 유아용 분유, 주스 등 액체류, 물티슈 등은 비행기 시간만큼 필요한 양은 기내로 들고 탈 수 있습니다.
일반 액체류 등은 100ml 이하로 1인당 1L 지퍼백에 담아서 1개만 기내 반입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아용 이유식, 분유 등은 1L 지퍼백에 넣을 필요 없이 보안 검색 시 보안 요원의 확인 후 직접 휴대하고 기내로 반입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유아용 이유식, 분유, 물 등은 비행시간 동안 필요한 만큼 들고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으며, 지퍼백에 넣을 필요 없이 보안 요원의 확인을 받으면 됩니다.
교통약자 우대서비스
만 7세 미만 아이를 동반한 경우 3인까지 교통약자 출국 우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 우대 출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이용 대상자임을 확인받고 교통약자 스티커를 수령해야 합니다. 다만, 명백히 유아를 동반하는 것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스티커를 배부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교통약자 우대 출구는 현재 제1터미널에 4개, 제2터미널에 2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분 | 우대 출구 운영시간 |
제1터미널 | 1, 6번 전용 출국장 : 현재 미운영 2~5번 출국장 측문 : 각 출국장 운영시간과 동일 |
제2터미널 | 1번 출국장(1A) : 24시간 2번 출국장(2A) : 7시 ~ 19시 |
유모차 대여
인천공항 내 모든 안내 데스크에서 유모차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대여한 유모차는 면세 구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비행기 탑승 전 반납해야 합니다.
유아 휴게실 이용
인천공항 여객 터미널 곳곳에 영유아를 위한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아휴게실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갈이대, 세면대, 젖병 소독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비행기 탑승 전 휴식을 취하거나 이유식 등을 먹이면서 아기와 함께하는 비행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안전 상의 이유로 전자레인지는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괌 이유식 반입 규정
괌에 반입 가능 또는 금지 물품은 미국 CBP 규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 이유식과 관련된 음식 규정 일부를 발췌하였습니다.
- 모든 종류의 육류 및 육류 가공품
- 육류 성분 및 계란 성분이 포함된 식품 및 가공식품
- 우유, 치즈 등 유가공품(멸균우유는 반입 가능)
- 생과일 및 생채소
괌 입국할 때 육류가 들어있는 이유식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가 들어 있는 이유식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육류 및 육류 가공품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괌 세관에서 자주 적발되는 품목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의 컵라면입니다. 컵라면 스프에 고기 분말이 조금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반입할 수 없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괌 현지 마트에서 한국 식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으니 필요한 경우 직접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맺음말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은 미리 준비하고 관련 정보를 파악할수록 비교적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괌 입국 시 고기와 같은 반입 금지 품목이 적발된다면 해당 품목은 즉시 폐기 처분되고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유아용 이유식 기내 반입 규정과 아이 동반 시 이용가능한 서비스, 괌 반입 금지 품목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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