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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서울 지하철 요금 150원 인상, 기후동행카드 출시는?

by 성우로그 2023. 10. 3.

서울 지하철 요금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인상이 확정되었습니다. 107일 첫 차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릅니다. 이미 버스 요금은 8월에 300원 인상되었습니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요금이 상승하면서 가계 경제의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의 구체적인 내용과 서울시가 지난달에 공식화한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도입 상황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목차

     

    지하철 요금 인상 이유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과 지난 8월 버스 요금 인상은 대중교통의 역마진 구조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1명이 지하철을 한 번 탈때마다 755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버스를 한번 탈 때마다 658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은 지하철, 버스 승객의 늘어날 때마다 서울교통공사와 버스 업체의 적자 폭이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결론적으로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2022년 기준 약 12천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시내버스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약 8천억원 가까이 투입되었습니다.

     

    요금 인상 효과

     

    수도권 지하철 요금은 이번에 150원이 오르고, 내년 10월에 한 차례 더 150원이 오르는 것으로 결정되어 최종적으로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300원이 상승합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요금이 300원 오르면 요금 수입이 3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적자 구조의 완전한 해소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는 한 달 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에6만 5천원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중교통 정기권입니다. 기후동행카드의 운영 비용의 절반은 지하철 및 버스 업체가 부담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 적자 구조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지만, 기후동행카드 운영으로 인해 적자 완화 효과는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재 기후동행카드 진행 상황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단독 발표하고 현재 서울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출시 발표에 대해 경기도, 인천시가 즉각 반발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국장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수도권 확대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첫 회의에서 손실금에 대한 우려가 컸고 세 지자체는 손실금 규모 산정을 위한 자료를 상호 공유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처럼 기후동행카드는 20241~5월 시범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도권 확대 여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출시일과 판매금액, 기존 발표대로 서울 내에서만 이용 가능할지, 아니면 수도권으로 확대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과 지난 8월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현재 대중교통 요금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탑승 인원이 많아질수록 적자가 쌓이는 현재의 구조에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언제까지 요금 인상의 압박을 버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요금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울시민의 지하철 요금은 월평균27,00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결정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가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 사유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