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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의 정의와 중요성, CPI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등 정리

by 성우로그 2024. 4. 25.

PCE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로 3월 PCE 발표는 4월 26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3월 PCE 상승률이 전년 대비 2.7%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PCE가 시장 예측치보다 높게 발표된다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PCE처럼 소비자 물기지수를 보여주는 또 다른 지표로 CPI도 있는데, 지금부터 PCE 정의와 중요성, 그리고 CPI와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PCE 뜻과 중요성, CPI와 차이점

 

목차

     

    PCE란 무엇일까

     

     정의

    PCE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줄임말로 개인소비출이라는 뜻입니다. 개인소비지출은 법인이 아닌 가계와 민간이 지출한 재화와 서비스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토지와 건물 구입비를 제외하고 지수화한 것입니다. 

     

     중요성 - 미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미 연준의 물가 목표는 2%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내릴 때 참고하는 물가지수가 바로 PCE입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연준이 목표로 하는 평균 물가 2%의 기준이 되는 것은 근원 PCE입니다. PCE가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지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게 됩니다. 

     

    근원 PCE

    그렇다면 근원 PCE는 무엇일까요? 근원 PCE는 PCE에서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하고 산출한 수치를 말합니다. 물가에 여향을 미치는 단기적 충격 요인을 제외하기 때문에 물가의 추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PCE와 CPI 비교

     

    CPI와 PCE 모두 미국의 주요 물가지수로 연준이 선호하는 것은 PCE지만 그렇다고 CPI를 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통상적으로 PCE가 CPI보다 낮은 편이고 변동성도 작은 편입니다.

     

     구성품목 가중치

    CPI 품목별 가중치는 연간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각 품목에 얼마를 지출하는지 답변한 자료에 따라 결정됩니다. 반면 PCE 가중치는 실제 상무부 자료를 기초로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CPI 구성 품목은 1년 주기로 변경되지만 PCE는 매달 바뀝니다.

     

     가중치 조정

    CPI는 품목별 상대가격이 변동하더라도 소비자의 지출 구성이 일정하다고 가정하지만, PCE는 상대가격이 상승한 품목의 가중치를 축소합니다. 또한, CPI는 물가를 과대평가 하는 경향이 있는 라스파이레스식으로 산출되고 PCE는 해당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피셔식을 적용합니다.

    구분 CPI PCE
    조사기관 노동부 상무부 경제분석국
    기초자료 가계지출조사 기업조사
    조사대상 도시 가계가 직접 지출한 비용 제공된 재화, 서비스 가액
    계산방식 품목간 상대가격 변화와 무관하게 가중치 고정 품목간 상대가격 변화 반영하여 가중치 조정
    활용 사회보장비용, 일부금융계약 연준의 물가 목표

     

     

    PCE와 CPI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최근 PCE가 CPI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두 지수간 차이가 심화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CPI와 PCE 간 괴리는 물가가 빠르게 상승했던 2021~2022년 중에 크게 확대된 이후 축소되었다가 다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주요 구성품목의 가중치, 범위가 양 지수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CPI는 주거서비스 가중치(CPI 34.8%, PCE 16.4%)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PCE의 의료서비스 항목은 소비자가 직접 지출한 비용뿐만 아니라 고용주나 정부가 소비자를 위해 지출한 항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국 CPI와 PCE 지수 추이
    미국 CPI와 PCE 지수 추이

     

     

    맺음말

     

    CPI와 PCE 모두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를 나타내는 주요 경제지표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는 점은 같지만 실제 계산되는 방식 등에서 차이가 있어 결과값에 차이가 나타납니다. 특히 연준은 근원 PCE 2%를 목표 인플레이션율로 설정하고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등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이 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CPI, PCE 수치는 아직 시장 기대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점점 연기되고 있습니다. 매달 발표되는 지수를 보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언제쯤 될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PCE의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PCE와 CPI 간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