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 정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세계 각 국은 유래 없는 제로 금리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도록 공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유동성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의 위기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물가가 상승은 주로 통화량과 관계가 되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생산량보다 통화량이 더 빠르게 증가할 때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돈이 너무 많아지면서 돈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물 자산의 가치는 상승하지만 화폐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화폐 가치 하락으로 임금 생활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하게 되어 빈부 격차가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국내 상품 가격이 상승하여 수출이 감소하고 국제 수지가 악화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기 부양을 위해 시중에 과도한 통화량이 공급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촉발되었습니다. 통화량이 넘쳐나면 이자율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하락하면 대출 등이 늘어나고 소비가 증가하여 총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리는 고금리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고용 지표가 둔화되고, PPI, CPI 수치가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시대가 끝나고 기준 금리 상승도 멈추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 총 수요가 늘어나 물가가 상승하고, 경기가 안 좋을 때 수요가 부진하여 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하지만 1970~1980년대 오일 쇼크로 인해 경기침체 상황에서 물가가 급등하는 경제적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때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오일 쇼크로 원유 가격 상승, 원자재 공급단가 증가, 생산품 가격 증가로 이어져 물가가 상승하고, 생산비용이 증가로 생산은 감소합니다.

 

기업의 생산이 감소하면서 투자도 줄고, 이로 인해 실업률이 상승합니다. 가계의 소비 구매력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줄고 이로 인해 기업의 투자도 줄어드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과도한 통화량이 공급되어 인플레이션이 촉발되었고, 최근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가격, 곡물 가격, 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물가가 상승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맺음말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은 모두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정부는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주요 생필품에 대한 물가 동향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의 의미와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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