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워크아웃 가능할까,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뜻과 차이점 정리

태영건설은 시공순위 16위인 건설사지만, 부동산 PF 우발채무의 여파로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권단과 협의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워크아웃의 정확한 의미와 절차 등에 대해 법정관리와 비교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워크아웃이란 무엇일까

 

 워크아웃 의미

워크아웃이란 부실기업의 회생을 위해 채권단 주도로 각종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일시적으로 재무적 위기에 처했지만,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의 채무 조건 등을 완화, 조정함으로써 기업의 회생을 도모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됩니다. 채권단의 755 이상 동의할 경우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되며, 대출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 채권단 지원을 통해 회생을 시도하게 됩니다.

 

 워크아웃 절차

워크아웃은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워크아웃 신청 → 제1차 협의회 소집 통보 → 채권자 설명회 → 제1차 협의회 → 기업개선계획 작성 → 제2차 협의회 → 기업개선계획 약정 체결

 

법정관리란 무엇일까

 

 법정관리 의미

법정관리는 법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법정관리는 공적인 기업 구제 수단인 반면에 워크아웃은 기업과 채권단의 협의로 이루어지는 구조조정이라는 점에서 법정관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법정관리 절차

기업회생절차 신청은 해당 기업 또는 채권자나 주주가 신청할 수 있고,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판단하여 진행합니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 모든 채무는 동결되고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이 기업 활동 전반을 관리하게 됩니다.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차이점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부도 처리 여부입니다. 워크아웃은 부도 전 재무개선 작업으로 기업은 부도처리되지 않고 채권단의 감독 하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워크아웃이 시작되면 대출금 상환 유예, 이자 감면, 부채 삭감 등 금융 지원이 진행되고 기업은 계열사 정리, 자산 매각 등 노력을 이행해야 합니다. 법정관리는 워크아웃 협의가 결렬되고 부도 처리 이후에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구분	워크아웃	법정관리
부도 여부	부도 전 기업재무구조 개선	부도 후 회생기회
관리 감독	채권단	법원
채무 동결	금융권 채권 채무 동결	모든 채권 채무 동결
금융권 지원	지원 가능	지원 불가
경영권	경영권 유지	법정관리인 선임, 경영권 박탈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할까

 

 태영건설 채무 상황

태영건설은 총 10조원에 달하는 채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직접 차입금 1조 30007억원, 보증 채무는 9조 18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다만, 태영그룹은 9조원 대 PF 보증 채무 중 위험성이 높은 우발채무를 2조 5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권단 동의 가능성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자금 150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안을 포함하여 4가지 자구책을 발표했지만, 채권단은 강도 높은 자구안 이행이 없을 시 워크아웃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태영그룹의 무성의한 태도에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져 워크아웃 무산 위기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이 무산되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나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됩니다.

 

 

맺음말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절차 모두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생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하고 결렬이나 실패 시 법정관리로 들어가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여 채권단과 협의 중입니다. 11일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 관련 업계, 금융권은 물론 정부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 개시에 실패하게 되면 태영건설은 법정관리나 청산에 들어가야 하는데, 협력사와 수분양자의 연쇄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차이점 및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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