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뜻, 차이, 관계에 대한 요약 정리

최근 금융 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의 여파로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에 급등한 주가 상승의 이유로 숏커버링을 언급하는 경제 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숏커버링과 함께 등장하는 용어가 숏스퀴즈인데 지금부터 공매도에서 파생된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공매도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 방법으로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실제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빌린 주식을 상환함으로써 차익을 얻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1,000원짜리 주식을 빌려 바로 매도하면 1,000원을 얻게 되는데, 며칠 뒤 주가가 500원으로 하락하는 경우 주식을 매수하여 빌린 주식을 상환하면 500원의 차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숏커버링

 

숏커버링은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하며, 환매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공매도했던 주식을 다시 사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여 예상 차익을 실현하는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예상과 반대로 주가가 상승했을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공매도했던 주식을 매수하는 경우입니다. 주식이 상승을 이어가면 숏 포지션의 손실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공매도했던 주식을 매수하여 상환함으로써 손실을 확정 짓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숏커버링이 일어나면 해당 종목의 수요가 단기 급등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고 폭이 클수록 공매도 포지션의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더 많은 물량의 주식을 사들이게 됩니다.

 

숏스퀴즈

 

숏스퀴즈는 숏커버링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하고, 지속적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갈 때 공매도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1주라도 더 쥐어짜듯이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주가가 계속 상승하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사서 상환해야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숏버커링으로 인해 주가가 급등하고, 또 다른 공매도 투자자들의 숏커버링 매수세가 이어지면 주가가 폭등하게 되고 숏슼쥐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맺음말

 

숏커버링이 이어지면 주가가 폭등하는 숏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들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합니다.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들에서 숏커버링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고 숏커버링은 공매도 잔고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주식 투자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보고 자신만의 투자 전략에 따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공매도에서 파생되는 숏커버링과 숏스퀴즈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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